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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며칠전 옳은 표기, 근거, 헷갈리지 않는 법!

by Decker 2021.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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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를 사용하면서도 맞춤법 헷갈릴 때가 정말 많은데요. 오늘은 며칠 전 몇일 전, 며칠 동안 몇일 동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답은 며칠 동안, 그리고 며칠 전이 맞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 저녁 약속한 게 며칠 전이었던가?' '내가 몇일 전에 약속했던 것.' 이라는 문장을 얘기할 때 며칠 전이라는 단어는 없기 때문에 두 번째 문장은 틀린 문장입니다.

평소 많은 분들이 '몇 월 몇 일'이라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이 역시 '몇 월 며칠'이 옳은 표기이고요. 그 이유는 1988년 맞춤법 개정 이전에는 몇일과 며칠을 구분해 사용하기도 했지만, 이후 맞춤법 규정이 바뀌며 어원이 분명하지 않은 것은 원형을 밝혀 적지 않기로 약속하며 '몇일'을 없애고 '며칠'로 통일하였기 때문입니다.

 

 

 

 

 

 

일부 분들이 우리말 '몇'과 한자 '일(日)'을 합쳐 몇일이 맞다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며칠'의 근거는 우리말 '며츨'에서 왔으며 그 본말은 '며칟날(며츨+ㅊ+날)'입니다. 결론적으로 며칠은 순우리말이 근거가 되는 것이죠. 따라서 '며칠 전 시장에서 널 봤어.' '며칠 동안 기억하기로 했다.' 등 모든 문장에 몇 일이 아닌 며칠로 기억하면 아주 헷갈리지 않고 쉽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한글 맞춤법 표기엔 헷갈리는 것들이 꽤 많은데요. 예를 들어 -로써와 -로서는 어느 하나가 맞지 않습니다. 만약 신분이나 자격을 나타내는 단어 뒤에 쓰이면 -로서가 맞고 도구나 수단, 물건의 재료(원료) 등의 뒤에 사용하게 되면 -로써가 맞습니다. 예를 들면 '선생으로서 수업을 했다.'일 때는 -로서가 옳습니다. 더불어 많은 분들이 '안돼'를 '안되'라고 쓰기도 하는데 돼와 되가 헷갈릴 때는 '되어'를 넣어보면 됩니다. 돼는 되어의 준말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 하면 돼, 안돼는 모두 돼로 쓰고 작동이 안되서, 7시가 되고서 등은 '되'를 쓰는 것이 맞습니다. 됬다/됐다의 경우 늘 '됐다'를 써야합니다. 이상 며칠전/몇일전, 며칠동안/몇일동안, 되/돼, -로써/로서 등 올바르 한국어 맞춤법(표기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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