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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일과 웬일, 왠지와 웬지, 왠만하면 웬만하면 등 왠/웬의 올바름 맞춤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말로 대화할 때는 발음이 같아 사용에 어려움을 겪지 않지만 막상 글로 쓰고자 할 땐 헷갈리는 맞춤법 중 하나인데요.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보자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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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일과 웬일 중 맞는 표현은 '웬일'입니다. 이유는 왠지/웬지의 차이를 숙지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왠/웬의 사용에서 '왠지'는 '왜인지'를 뜻하는데요. '왠지'의 경우가 아닌 경우 모두 '웬'을 사용한다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왠지와 웬지에서는 '왠지'가 옳고, 왠일과 웬일 중에선 '웬일'이 올바른 맞춤법입니다. '웬일'의 뜻은 '어찌된 일, 어떻게 된 일'을 의미합니다. 주로 명사, 대명사, 수사를 꾸며주며 여기서 '웬'은 어찌된, 어떠한의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문장으로 예를 들면, '웬일로 네가 이런 일을 다 하니?', '이게 웬일이래?', '그는 웬일인지 그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다.' 등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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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원리로 왠만하면과 웬만하면이 있는데 이 때 올바른 정답은 '웬만하면'입니다. 당연히 '왠만하면'은 틀린 맞춤법이며 없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웬만하면'의 뜻은 1)일정한 기준이나 범위 안에서 크게 보자라거나 벗어나지 않은 상태에 있다. 2) 정도나 형편 따위가 보통은 넘는 정도로 적당하다. 3) 수준이나 정도가 꽤 상당하다. 입니다. 문장으로 예를 들어보면 '웬만하면 그냥 보내주세요.', '네가 웬만하면 참아' 등으로 사용됩니다. 정리하면 수준이 보통이거나 그 이상임을 의미하죠.
까닭을 나타내는 '왜'의 의미가 아니고 '왠지'가 아니라면 모두 '웬'이 맞다는 점 다시 한 번 숙지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상 왠지/웬지, 왠일/웬일, 왠만하면/웬만하면의 옳은 맞춤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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