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에어팟 맥스 오버이어 헤드폰 공개. 기능과 한국가격은

애플이 에어팟 맥스(AirPods Max) 오버이어를 공개했습니다. 에어팟 맥스는 에어팟 3세대에 이은 네번 째 무선이어폰 시리즈인데요. 가격은 549달러로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약 71만 9천원입니다. 기존 에어팟들과 비교해 오버이어(over-ear : 귀를 완전히 덮는 방식)헤드폰으로 바뀐 점 외에 어떤 점이 달라졌길래 가격이 이토록 뛰었을 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애플은 이미 3개월 전인 9월, 애플스토어에서 경쟁사인 보스의 헤드폰 판매를 중지한 바 있는데요. 에어팟 맥스 출시를 암시한 것이었습니다. 애플은 에어팟맥스 헤드폰에 초당 90억회의 연산이 가능한 h1칩을 넣어 사운드 신호를 측정합니다.


또한 중저음을 실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는 '적응형 EQ', 그리고 이전 에어팟1,2에서 가장 큰 장점으로 손꼽힌 주변 소음 차단 기능,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역시 지원합니다. 노이즈 캔슬링의 원리는 주변에서 노이즈가 발생하면 외부 마이크가 이를 감지하고 역으로 안티 노이즈를 발생시켜 소리를 줄이는 것이라고 하네요. 우주에 나와 에어팟만 남은 기분이 바로 여기서 탄생하는군요. 너무 주변이 조용하다거나 주변 소음을 듣고 싶은 경우엔 '주변음 허용모드'를 설정하면 되고 사용자의 머리와 기기의 움직임 추적을 통해 입체적인 음향을 들려주는 '3차원 공간 음향' 기술도 도입했다고 합니다.

디자인적으로는 우선 가장 눈에 띄게 넓어진 컬러선택의 폭을 들 수 있겠는데요.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스카이 블루, 그린, 핑크 이렇게 5가지나 된다고 합니다. 더불어 헤드 중심부의 캐노피는 통기성이 뛰어난 메시소재이며 본체의 무게를 분산시켰고 헤드밴드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 착용자에게 편안함을 선사합니다. 정식 출시일은 12월 15일이며 한국은 추후에 출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