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 효능, 비트 먹는 법/보관법(+레드비트)

 

 

'빨간 무'라고도 불리는 비트의 효능을 알아보겠습니다. 비트는 특유의 붉은 색을 띄고 있는데요. 비트의 붉은 색소는 베타인이라는 성분입니다. 이는 세포 손상을 억제하고 토마토의 8배에 달하는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때문에 암을 예방하고 염증을 완화(약 32% 억제)하는 효과가 아주 탁월하죠.  또한 비트의 8%는 염소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간을 정화하는 작용을 하고 골격을 형성하며 유아 발육에 효과가 있습니다. 비트에 풍부한 철분과 비타민은 적혈구 생성을 돕고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데요. 빈혈이 있는 사람, 생리불순 혹은 갱년기 여성에게 특히 좋습니다. 또한 위 손상을 막고 위 점막을 보호해 위 건강에도 아주 좋은 효능을 가졌으며 비트에 함유된 질산염은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고혈압 환자들에게 더욱 탁월한 채소입니다.

   

 

 

 

비트 고르는 법은 표면이 매끄럽고 동그란 모양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크기는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중간 사이즈가 적당하며 껍질이  흙이 많이 묻어있다는 것은 수확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의미이며 껍질이 단단해야합니다.

 

 

 

 

 

 

비트는 100g당 37kcal로 매우 낮은 칼로리를 자랑하며 다이어트(체중조절)나 식단관리하는 분들에게 특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주로 날 것 그 자체로 많이 섭취하는데 허브류나 양파, 샬롯, 엔다이브, 시금치 등의 채소들과 잘 어울려 샐러드로 많이 이용되며 오렌지, 라임 혹은 자몽, 레몬 같은 시트러스(감귤)계 과일들과 섞어 샐러드 드레싱으로도 많이 이용됩니다. 물김치, 장아찌, 피클, 비트잎 김치, 겉절이 등 김치나 장아찌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고 레드비트는 즙으로도 유명하죠. 100ml의 비트즙은 약 29kcal이며 단백질, 탄수화물, 당, 섬유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비트 즙을 통해 혈압이 낮아질 수 있지만 소변 색깔의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비트는 다른 과일과 갈아서 주스를 만들어 먹기도 하고요. 스프로 끓이거나 감자비트전, 비트 튀김 등으로 부치거나 튀겨 먹을 수도 있습니다. 감자나 베이컨 등과 함께 볶음도 가능합니다. 닭가슴살과 함께 먹으면 비트에 부족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고 카테킨과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한 연근과도 함께 먹으면 좋은 궁합을 갖고 있습니다. 정말 다양한 곳에 다양한 조리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방식으로 시도해보시면 되겠습니다. 비트의 하루 권장량은 공식적으로 정해진 바 없으나 보통 350g, 비트 한 개 정도를 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비트는 다양한 장점이 많지만 섭취시 주의할 점 몇 가지가 있는데요.

 

 

 

 

생 비트의 경우 미량의 독성을 함유하고 있어 소화력이 약하거나 면역력이 심히 낮은 분들은 소화장애나 복통, 설사 등 배앓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분들은 익혀먹는 것이 좋습니다. 익히면 체내 흡수율이 2배 이상 상승하고 당도 역시 높아지기 때문에 데치거나 쪄서 드시기 바랍니다. 비트/레드비트는 뿌리채소임에도 따뜻한 성질 역시 갖고 있어 몸이 찬 사람에게도 좋은 음식이지만 혈압을 낮추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저혈압이 있는 분들은 전문의와 상담 후 섭취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더불어 레드비트가 몸에 좋다고 과하게 많이 섭취하게 되면 신장결석이나 담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니 무엇이든 과유불급! 적당한 만큼만 꾸준히 조절해서 드시기 바랍니다. 

 

비트 껍질은 보통 흙을 씻은 후 필러 혹은 칼로 벗겨내는 것이 대부분이나 쿠킹페이퍼(요리용 종이)로 비트를 포장한 후 오븐에 살짝 구워내도 손쉽게 껍질을 벗겨낼 수 있습니다. 만약 비트가 조금 오래되어 수분이 빠져나갔다면 요리하기 전에 물에 잠시 담궈두면 다시 수분을 흡수해 생생하게 되살릴 수 있다고 합니다.   

 

 

 

 

쓰고 남은 비트 보관법은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하는 게 핵심인데요.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무청을 감싼 후 비닐 팩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해야합니다. 비트를 보관하기 전 손질할 때는 줄기부분을 5cm남기고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수분을 잡아둘 수 있기 때문이죠. 비트 보관기간은 보통 뿌리는 2주 정도 냉장보관이 가능하고 잎은 3일에서 최대 5일 정도 가능하나 최대한 빨리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