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내가 조울증은 아닐까 자가진단이 궁금해서 오신 분들을 위한 포스팅. 간단하게 조울증 자가진단해보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조울증은 조증과 우울증이 합쳐져 나타나는 증상으로 기분이 지나치게 좋은 상태(조증)와 지나치게 우울하고 울적한 상태(우울증)이 번갈아 나타나는 것입니다. 정신과에서는 이를 '양극성 장애'라고 합니다. 하나의 증상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조증이나 우울증보다 치료하기 힘들다고 알려져있는데요.
먼저 조증일 땐 지나치게 들떠있고 낙관적이며 충동적인 기분이 듭니다. 대화하는 도중에도 주제가 계속 바뀌는데 무슨 말을 하는 지도 모를 정도로 감정이 대화의 본질보다 앞서있습니다. 목소리 역시 커지게 되고요. 남의 얘기에 자주 끼어들며 참견합니다. 더욱 흥분할 경우엔 큰 소리가 소리지름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러한 충동적 행동들을 막아서는 것에대해서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두번 째는, 높은 에너지 유지입니다. 잠을 자지 않아도 잠이 오지 않고 미칠듯이 에너지가 끓어넘죠. 차분하고 객관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이 어려워짐에 따라 후회할 행동들도 많이하고 쇼핑을 할 때도 과소비를 하게 됩니다.
우울증일 땐 주로 혼자있을 때 더욱 악화되는데요. 끊임없이 불안해하고 비관적으로 생각합니다. 주변사람들에게 열등감을 느끼며 이는 피해망상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장난을 장난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죠. 사고 판단이 잘 되지 않기도 합니다. 책을 읽거나 새로운 것을 접했을 때 이해력과 판단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집중력 역시 떨어져 실수가 잦습니다. 그런 본인에게 실망하며 한 없이 우울해지기도 하고요. 일부 환자들에게서는 기억력이 감퇴되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집 비밀번호를 까먹는다던가 대화를 하다가도 단어가 잘 생각안난다던가 하는 일들이 자주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모든 것에 흥미를 잃게 되고 귀찮아 하며 청소를 미루고 본인을 청결하게 하는 일에도 소홀해지게 되죠.
위에 나와있는 표는 보건복지부와 대한의학회가 제작한 기분장애 질문지인데 자가진단용으로, 참고용으로 한 번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5점이라면 조울증 가능성은 5%미만으로 아주 낮은 상태입니다. 6-10점은 약 30% 미만이며 11점에서 15점이 나온다면 약 30-60%의 확률로 조울증을 갖고있을 수 있으니 정밀한 검사를 해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조울증(양극성장애)은 딱히 예방법이 없습니다. 한번 발생하면 만성적으로 변하기 쉽고 재발 가능성 역시 높은 편입니다. 본인의 삶은 물론이고 상대방과의 커뮤니케이션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방치하거나 혼자 해결해보려고 하기 보단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편이 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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